시술 받게 된 동기 저는 경구피임약을 거의 10년째 복용중입니다. 매시간마다 복용하는 피임약이 이제는 라이프 스타일의 일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귀찮을때도 있고, 가끔은 이미 복용을 했음에도 "내가 피임약 먹었나?!"싶은 생각에 화들짝 놀라 자다가도 뛰쳐나와서 피임약 팩을 다시 확인해보는 일들도 많았어요. 그만큼 불안했고, 아슬아슬했으며, 스트레스성이었죠. 피임약 복용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제게는 생리불순과 생리통의 최초의 이유였고 그 이후에는 말그대로 임신을 피하는것이 주된 목적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현재의 파트너를 만난게 벌써 약 4년전, 저희도 안정적인 관계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밤마다 피임약 복용에 발을 동동구르는 내게 절친 A양이 자신의 IUD시술 얘기를 해주며 한번 생각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