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네덜란드 국영 철도기관인 NS에서 제공하는 특별 할인가를 통해 마스트리흐트로 느지막한 여름휴가 겸 1박 2일이나마 잠깐 짧게 다녀왔습니다 :) 제가 살고 있는 흐로닝언은 최북단, 마스트리흐트는 최남단, 그래봤자 남한보다 작은 나라에서 얼마나 걸리겠냐만은 그만큼 작은 나라에서 사는 게 익숙해져서 2시간 반이 넘어가면 이제 좀 힘들더군요.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가 봐요. 구글 지도에 따르면 차로는 약 4시간, 기차로도 약 4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요새 기름값도 치솟고 자가용 가져가면 또 주차하랴 운전하랴 힘드니 기차 타는걸 전 더 좋아합니다. 마스트리흐트 중앙역에서 내려서 걷기 시작하면 벌써 흐로닝언이나 암스테르담과는 부쩍 다른 분위기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방문했던 시기가 늦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