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네덜란드] 네덜란드내에서 가성비 국내여행하기

Hazero_Shin 2022. 12.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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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하면 보통 암스테르담만을 방문하거나 혹은 심지어는 그냥 건너뛰는 경우가 있습니다.

네덜란드 살이 5년 차, 저도 솔직히 네덜란드 내에서 엄청 많은 여행을 다녀본 건 아니지만 네덜란드 국내 여행이 아담(?)한 크기 덕에 할 만도 한데, 싶어서 팁 아닌 팁을 공유하고자 해요.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은 네덜란드에 입국을하게 되면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으로 입국하거나, 혹은 옆 나라 여행을 하다 잠시 들르느라 기차나 혹은 버스를 타기도 합니다.

본인의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선 가장 유용한 팁은 네덜란드 내에서는 버스를 타는 것보다 기차를 타는 게 훨씬 더 싸고, 시간도 절약이 된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에 코레일 한국철도공사가 있듯이, 네덜란드에서도 국유 철도 공사가 있습니다. 바로 NS! (https://www.ns.nl/en)

 

Home | NS

 

www.ns.nl

NS의 풀네임은 Nederlandse Spoorwegen로 직역하면 Dutch Railways인데요.

말 그대로 네덜란드 내에서의 기차, 전철 및 철도 교통수단을 관리하는 국영회사입니다.

NS웹사이트는 친절하게 영문 버전도 있어서 브라우징 하기가 상당히 편리한데,

이 웹사이트가 그 값을 톡톡하게 하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좌: NS웹사이트 상단의 Product-Day return 선택

 

그건 바로 NS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상품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암스테르담으로 입국을 하게 되었다면 1시간 만에 기차를 타고 헤이그, 혹은 좀 더 멀리 (그래 봤자 한 시간 반) 로테르담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나라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당일치기도 전혀 문제가 없는데, 그럴 땐 Day Return티켓을 구매하면 됩니다.

 

대충 날짜만 선택하면 시간 상관없이 그날 내에만 출발하고 도착하면 되니 무척 간단하죠.

암스테르담 - 헤이그까지 약 32.50 유로니 편도 기차 16유로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만약 이 Day Return티켓이 아니라 각각 따로 티켓을 구매하게 된다면 그 가격은 비슷하겠으나 시간을 꼭 맞춰서 타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주의: 시간대, 날짜, 목적지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니 꼭 Day Return과 Single ticket을 비교해볼 것! 가끔은 그냥 Single ticket을 사는 게 저렴할 때도 있습니다. 특히 두 목적지들이 가까우면 더 그렇던데.. 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뜻 아닐까요?)

 


아무튼 이렇게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NS에서 또 특별히 제공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바로 기차+숙소(+아침식사) 특별 딜!

저는 이 콤 보딜 (combo deal)을 정말 좋아라 하는데요, 가성비가 줄줄 넘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딜들은 앞서 언급한 홈페이지가 아닌 이곳에서 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ns.nl/spoordeelwinkel

 

Spoordeelwinkel - De leukste en voordeligste uitjes met de trein

Iedere maand nieuwe uitjes · Inclusief treinvervoer · Vandaag besteld, direct op pad · Attracties · Stedentrips · Evenementen · Cultuur · Nachtje weg

www.ns.nl

아쉽게도 이 웹사이트는 영어가 아닌 네덜란드어로만 되어있는데, 구글 크롬을 사용한다면 구글 번역기 익스텐션을 설치해서 손쉽게 번역된 웹페이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가장 먼저 보이는 화면입니다.

첫 번째 줄은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도시 여행들이고, 두 번째 줄은 호텔에 조식까지 포함되어있는 딜입니다.

인당 가격인데 정말 저렴하다고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도시 여행 첫번째 딜로 뜬 Groningen은 제가 사는 도시인데, 암스테르담-흐로닝언으로 가격을 검색해보면 편도 티켓이 28유로입니다.

그러니까 왕복 티켓을 생각한다면 훨씬 저렴하죠. 게다가 커피까지 준다니!

 

저는 사실 당일치기 도시여행 딜은 잘 이용하는 편은 아니고, 보통은 아이디어를 얻을 때 그리고 가격을 비교할 때 이용합니다. 

제가 애정 하는 것은 바로 두 번째 줄에 나와있는 호텔 딜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가장 싼 게 인당 70유로 정도니까 한화로 각각 9만 원대에 왕복 기차 + 꽤 괜찮은 호텔 + 조식까지 해결할 수 있으니 아주 저렴하죠.

 

 

12월에 암스테르담에 열리는 불빛 축제. 크리스마스를 맞아 예쁘게 장식되는 암스테르담을 배를 타고 볼수 있다. 기차표 + 뱃삯 44.50유로!

그 외에도 시즌마다 혹은 매달 그 시기에 맞는 다양한 딜을 제공하니 혹시나 네덜란드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꼭 한 번쯤은 확인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암스테르담 불빛축제가 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고 아마 가게 될 것 같네요.

 

가게 된다면 그에 관련해서 다시 포스팅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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