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존기

네덜란드에서 보험 가입하기 - 교환학생, 유학생

Hazero_Shin 2023. 1. 3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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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덜란드살이 5년 차 Hazero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네덜란드에서 살게 되면 반드시 고려해봐야 할 보험에 대해서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네덜란드, 보험을 꼭 들어야 하나요?

정답은 "네" 입니다. 아무리 보험비가 그 당시엔 비싸 보이더라도 막상 무슨 일을 겪을지 모르고, 사고를 조심한다고 해도 건강상에 이상이 생긴다면 곧장 한국에 돌아올 여력이 될지, 비행기표는 구할 수 있을지, 그리고 심지어 10시간 이상을 비행할만할 가능성이 있는지 등등을 고려해 본다면 해외생활에서의 보험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한국에서 제공해주는 유학생 보험도 가능한가요?

물론 가장 쉽고 간편한 방법은 한국 보험사들에서 제공해 주는 유학생전용보험이나 해외보험을 이미 든 후에 네덜란드에 오는 것인데요, 저도 이 방법을 호주에서 살 당시엔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경험상으로는 이 보험이 생각보다 현지에서 커버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었고,

커버가 된다고 하더라도 발생한 비용 - 병원비, 진료비, 약값 등 - 을 개인적으로 먼저 지불을 해야하고 

그 뒤에서야 보험사에 진단서, 처방전, 영수증 등을 보내고 다시 그 보험비를 받는데까지의 과정이 상당히 길고 복잡하게 느껴졌었던 경험이 있어서 별로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즉, 무슨 사고나 질병이 발생하더라도 늘 수중에 어느정도의 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게 상당히 부담스러웠습니다.

말 그대로 응급상황에 한국에 있는 부모님이나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달라고 부탁하고, 이게 또 하루이틀이 걸리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지에서 바로 보험적용 및 커버가 즉각적으로 되는 현지보험을 추천하는 편 입니다.

 

**현지 보험 사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미 BSN이 발급된 상황 이어야 함을 주의해 주세요**

 

 

어느 보험사를 선택해야 하나요?

네덜란드에서는 법적으로 (유) 학생인 경우에는 학생 전용 보험을 들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요,

이는 각각의 보험사마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광고가 아닌 개인적인 경험과 검색결과를 토대로 정보 공유해 드리니 선택 시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1. AON (https://www.aonstudentinsurance.com/students/en/ )

 

Aon Student Insurance

You can use your insurance certificate to apply for visa in many countries.

www.aonstudentinsurance.com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추천하는 대표적인 보험사 AON입니다.

가장 보편적이고, 그다지 비싸지 않고, 무엇보다 영어로 인터페이스 및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어 원활하게 취소나 변경등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상단의 링크에 들어가서 "Advise me & get a quote"를 클릭하면 나의 상황에 맞춰서 얼마 정도 보험료가 나올지 측정이 되어 예상금액을 알려줍니다.

보시는 것처럼 국적, 목적지 (국가), 보험 시작 희망 날짜와 종료 날짜, 교환학생인지 유학생인지 박사 학생인지 등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뉘어서 본인의 상황에 알맞은 형태를 고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저는 그냥 예시로 교환학생인 것처럼 1월 31일부터 8월 31일로 넣어봤더니 한 달에 53.70유로가 청구될거라고 예상이 되었네요. 한화로는 한달에 약 6만 원 정도입니다.

이 보험료는 말 그대로 '측정'이니 본인이 원하는 옵션을 추가할수록 더 증가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2. 그 이외의 보험사들

  • Allianz
  • ISI

다른 보험사들도 학생들을 위한 보험을 제공하긴 하나 AON처럼 교환학생의 경우를 특별히 커버해 주는 것은 없는 걸로 보입니다. Google에 "Student insurnace in Netherlands"를 검색하시면 다양한 서칭결과가 나오는데, 무작정 student insurance를 제공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를 염두에 두시는 게 가장 좋겠습니다.

저는 공부하는 동안은 AON을 사용했었고, 치과나 GP에서의 기본 진료등이 모두 커버가 되었습니다.

 

 


 

특히 잠깐 있었다 갈 건데 뭐 어때,라고 생각하시는 교환학생분들이 자전거 타고 다니다가 사고가 나거나 해서 많이 피해를 보는 경우를 종종 본 바가 있기에 보험은 꼭 들고 오시거나 현지에서라도 들으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한국에선 그냥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들어주던 보험에 건강국민보험, 딱 한번 아르바이트하며 직장보험을 들은 것 빼고는 보험에는 문외한이었기에 네덜란드에 오면서 얼떨떨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모쪼록 이 포스팅이 네덜란드에 공부하러 오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다음 포스팅에선 어떻게 보험 관련 정부 보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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